노화/암화/수명단축

‘노화’와 ‘암’화 및 수명연장의 예방과 치료

우리의 몸에는 병원체 감염(infection)과 외부 손상(injury)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면역(선천성 면역)과 획득면역(후천성 면역) 시스템이 있습니다. 

1. 자연면역(선천성 면역)의 역할

인체의 제1방어선 역할을 담당하는 ‘자연면역’은 주로, 신체 각 조직에 상주하는 대식세포(M2형)와 그 변형류, 즉 중추신경계의 미세아교세포(microglia), 간의 쿠퍼성상세포(kupffer cell), 뼈의 파골세포(osteoclast), 신장의 메센지움세포(mesangial cell) 등의 조직에 상주하는 탐식세포에 의해 손상된 조직의 복구와 재건을 위해 사이토카인을 생성하고, 장기기능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손상관련 분자패턴이란?

생체는 자기에게 없는 분자패턴을 인식하여 면역을 발동시키는데,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병원체를 ‘병원체관련 분자패턴(PAMPs; pathogen-associated molecular patterns)’이라 하고, 각종 독소와 염증에 따른 세포의 손상과 파괴에 따라 방출되는 세포내 분자. 즉 세포 밖으로 유출된 ATP, 고혈당, 세라마이드, 아밀로이드, 요산결정, 콜레스테롤 결정, DNA와 RNA 파편 등을 ‘위험신호’로 인식하고 염증반응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자기 유래 성분들을 ‘손상관련 분자패턴(DAMPs; damage-associated molecular patterns)’이라 합니다.

3. 만성염증 질환과 수명 단축

나이가 들어갈수록, 몸의 신진대사 및 해독능력 저하와 각종 독소누적 및 산화손상 등의 증가에 따른 세포의 염증과 파괴 증가로 ‘손상관련 분자패턴’들이 증가하면서 조직에 상주하는 대식세포 등의 ‘NLRP3 임플라마솜(염증복합체의 일종)’과 염증 및 선천면역반응 핵전사인자인 ‘NF-kB(엔에프카파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IL-1베타, IL-18 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지속 생산하고, 또 IL-6나 TNF-알파 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등의 분비 가중으로 ‘만성염증’이 계속 진행되면서 더욱 더 노화를 촉진하고, 제2형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치매, 파킨슨, 심뇌혈관 질환, 자가면역 질환, 통풍, 퇴행성 골관절염, 암 등 각종 노화관련성 질환들의 발병과 진전을 촉진하며, 수명을 단축합니다.(이것을 ‘inflammaging’ 즉 ‘염증노화’라 함)
요약하자면, 여러 장기의 노화관련 염증의 존재는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장기기능의 저하를 초래하고, 독소누적과 염증에 의해 생산이 높아지는 활성산소는 세포와 조직에 산화손상을 가중시켜 세포와 조직의 만성염증성 노화촉진과 기능저하(퇴행변화)를 초래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지속되면서, 각종 노화관련 질환들의 발병과 진전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4. 염증반응은 노화를 진행시킨다. 

강물이 배를 뜨게도 하지만 배를 뒤엎기도 하듯, 염증성 면역반응이 성장기에는 감염과 손상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지켜주지만, 나이가 들어 생식연령이 종료된 후에는 염증성 면역 세포의 작용이 오히려 신체 장기와 기관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즉 염증반응은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작용이 있는 반면 신체의 노화도 진행시킨다는 뜻입니다.
NLRP3 임플라마솜(inflammasome)이라는 염증복합체는 기본적으로 대식세포 및 단핵구(대식세포의 혈액 내 순환 형태), 호중구를 포함한 골수세포에서 발현되며, 세균 감염에 대한 방어기능이 대식세포와 단핵구, 호중구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지만, 병원균 감염과 관련이 없는 ‘무균성 염증’, 즉 신체에 누적된 각종 환경독소나 손상관련 분자패턴에 의한 NLRP3 염증복합체의 상습적 활성화가, 노화관련 염증이나 질환 발병에 관계하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5. 노화와 수명단축의 발생원인

두개뇌척추와 체형부정렬 및 불량자세, 질 나쁜 먹 거리와 식습관 및 칼로리 과잉영양으로 인한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 잘못된 생활습관, 음주과다. 담배, 자외선, 방사선, 발암물질, 농약. 중금속, 식품첨가물 등 활성산소와 당독소 및 환경독소와 환경호르몬 등이 많이 누적될수록, 신체 기관을 구성하는 세포들의 만성염증성 파괴를 가중시켜 유출되는 손상분자패턴들이, 대식세포 등과 같은 자연면역 발동을 지속적으로 자극함으로써, 노화와 노화관련 질환의 발병과 진전 촉진 및 수명 단축을 가속화 시킵니다.

6. 노화와 수명단축의 예방과 치료

세월이 흐를수록 나이가 들어감(Aging)은 어쩔 수 없지만, 노화와 노화관련 질환 및 암화 예방과 수명연장을 위해서, 1) 바른 자세 생활화, 2) 질 좋은 먹 거리와 식습관, 3) 적당한 운동과 신체 활동. 3) 충분한 수면, 과도한 심신적 스트레스나 혹사 안하기, 4) 밝고 긍정적인 마음과 창조건설적인 마음 자세 등의 평소 실천은 너무나 소중한 기본요소입니다.